언제부터인지 태무의 미친듯한 마케팅으로 유튜브나 쇼츠는 기본이고, 어느 소셜미디어를 켜도 테무가 안 나오는 곳이 없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이 있다.
정말 테무는 TV에서 광고하는 드론, 텐트, 드릴 등의 나름 효율성이 있어 보이는 상품을 공짜로 줄까?
필자는 궁금증만 안고 딱히 그걸 알아볼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사실 안 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의 옆자리 차장님께서는 공짜 제품을 받기 위해 테무에서 뭔가 열심히 하고 계셨다. 그래서 궁금해서 옆에서 무엇을 하시나 봤다.
차장님과 함께 알아본 테무의 이벤트를 보았을 때, 테무는 크게 2가지 이벤트를 하는 것 같았다.
1. 쿠폰 및 제품을 주는 이벤트
2. 무료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
결국 둘 다 일정 미션을 완료하면 제품을 준다. 하나씩 알아보면 대략적으로 이러했다.
1. 쿠폰 및 제품을 주는 이벤트
총 100 코인을 모으면 3,4만 원 쿠폰과 선택한 2가지 제품을 준다. 핵심은 100개의 코인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림처럼 수족관 물고기 키우기처럼 물고기를 열심히 키운 다음에, 물고기 한 마리가 100프로가 되면 코인을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차장님 말씀을 빌리자면, 처음에는 막 몇십 코인씩 차서 금방금방 95 코인까지 도달했다고 했다. 여기서부터가 테무의 잔머리가 시작된다. 95코인까지 도달하는 순간 1 코인씩 오르고, 99 코인이 되는 순간 0.1 씩 오르고 99.9가 되면 0.01씩 오른다.
물고기사료를 받아서 물고기를 금방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가장 코인을 많이 주는 건 상품을 사는 것.^^ 다음은 친구를 초대하거나 밥타임에 접속하면 코인을 준다. 테무를 계속해서 접속하게 하는 엄청난 마케팅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첫 번째 수족관을 찍을 당시가 4월 3일이었는데 아래 두 번째 사진은 4월 23일의 사진이다. 약 20일 동안 0.02 코인을 모으신 것이다. 이제 한 마리가 거의 다 되어가니 0.03 코인이라고 해야 할까.
차장님께서는 중간중간 테무에서 물건도 구매하셔서, 이 정도 속도라고 하셨다. 20일 매일 매 시간마다 접속하셨다고 하셨고, 제품도 구매하셨다고 하셨는데, 20일에 많이 쳐줘서 0.03이었다. 여기서 더 무서운 건 99.99가 되었을 때 0.001을 얻게 하면 어쩌나 이다.
2. 무료상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이벤트
이 방법은 말 그대로 친구를 초대하고 상품을 받는 방법이다. 테무는 무조건 네가 공들인 게 아깝지 않아? 작전을 실행한다.
먼저 위의 내용과 같이 여러 상품 중 본인이 원하는 5가지의 상품을 고른 뒤 친구를 초대할수록 절약된 금액이 늘어나고 결국 절약금액과 제품가격이 동일하게 되면 제품을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근데 이 또한 1번 물고기밥 주기 이벤트와 다를 게 없다.
1만 원짜리 제품을 선택한다고 예를 들면 100원까지는 그냥 친구초대 하는 척만 해도 오른다. 근데 핵심은 이 마지막 100원. 이 100원은 그 초대자가 앱을 사용해야만 그것도 화면에도 쓰여있지만 7명이나 사용해야 저 100원을 채울 수 있다.
정리를 해보자면,
테무는 제품을 공짜로 주는 건 맞다.
공짜 제품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앱접속이 필요하고, 친구를 초대해야지만 받을 수 있다.
좋게 생각하면, 사용자가 알아서 앱에 꼬박꼬박 들어오게 한다는 점. 상품을 필요하게 생각하도록 한다는 점. 플랫폼회사가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초대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주 대단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쁘게 생각하면, 시간 아깝고, 지인의 정보를 넘기려고 부축하는 전략이랄까.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무튼 필자는 저런 행위가 무료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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