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카페

경복궁역 궤도 마치 우주 공간에 온듯한 특별했던 카페 내돈내산 후기

씽형 2024. 4. 7. 21:30
반응형

조금 늦은 시간 저녁을 광화문과 경복궁 사이에서 먹은 뒤

지인과 카페를 가기 위해 조금 늦게까지 하는 곳을 찾아 헤매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가게 된 경복궁역과 근접한 이 카페

 

궤도  櫃道

▼위치

 

 

네이버Ver.

https://naver.me/xM2LsJT5

 

궤도 : 네이버

방문자리뷰 488 · 블로그리뷰 883

m.place.naver.com

 

나만 믿고 따라오라던 지인을 따라 경복궁역을 지나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갔다.

평범한 5층정도 되어 보이는 빌딩건물 앞에 멈춰 선 지인과 필자.

입간판

 

작은 간판이 우릴 반겼는데, 읽지 못하는 한자와 길도 道 가 있었다.

블로그 쓸 때에 찾아보니 함궤 櫃 라는 한자라고 한다. 

공학적 디자인의 이끌림이 있는 뭔가 신비스러운 카페 3층에 있는 궤도였다.

 

 

정말 평범한 빌라의 건물.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가게가 영업이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문을 열고 가게 내부로 들어가니 정말 달라져 버린 필자의 마음.

내부

 

이날은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은 없었는데, (우리 일행이 온 뒤로 조금 더 오셨다.)

이런 카페가 다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이색적인 카페 분위기였다.

 

 

3층에 위치한 통창이라서 그런지 경복궁 골목길의 한눈에 들어왔고,

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실버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

 

또한 모든 가구에 각이 살아있다 보니, 세련되면서도 시크한 인테리어.

 

카운터 마저 고급진 칵테일이나 위스키를 팔 것만 같은 바느낌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디를 둘러봐도 카페 궤도만의 독특한 스타일에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TMI이긴 하지만, 직원분도 남자인 필자가 봐도 정말.. 잘생기셨다.

 

그리고 가게의 좌석 배치를 살펴보니 큰 원 안에 작은 원의 구성으로 보이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또 무엇보다 이 궤도 카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스크린인데

 

 

여러 행성이 스크린에서 연출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와도 너무 잘 어울리고 보는 맛이 있었다.

거를 사진이 없는 마치 전시회를 온듯한 느낌의 카페였다.

 

우리는 일단 주문을 했는데,

필자가 깜박하고 사진을 찍지 못해서 네이버 메뉴를 빌려왔다.

(※현재 메뉴와 다를 수 있음.)

메뉴판

(출처:네이버)

 

지인은 백산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여, 백산을 시켰고,

필자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그리고 사과 소르베도 한번 시켜보았다.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밖의 풍경과 은은하게 비치는

스크린에서 나오는 달의 형상까지.

 

저무는 하루가 꽤나 아쉬울 법한 뷰다.

세종마을거리가 보이는데, 거리를 비추는 등불이 유독 이뻤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우리의 메뉴

 

이러니 인기가 없을 수가 있나. 먹기도 전부터 맛있어 보이는 깔끔함.

가격도 생각보단 괜찮았던 조합이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굳이 설명하지 않고,

궤도의 백산이라는 메뉴는 처음 먹어봤는데,

백산

 

섞기 전에는 초콜릿 색이 올라오지 않지만, 열심히 저으면 사진과 같이 된다.

살짝 꾸덕하면서도 진하면서 그럼에도 엄청 달지는 않았던

화이트 초콜릿 라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정말 너무 맛있었다.

소르베(사과)

 

요즘 사과값이 금값인데, 너무 이뻐서 먹기 아까우면서도

한 입만 먹어도 시원함에 뒤통수를 때려야만 했다.

이 또한 적당히 달달하니 상당히 맛있었던, 너무 시원해서 한입에 넣으면 후회할 수 있다.

 

궤도만의 드립백과 캡슐 등도 구매가 가능하니, 커피맛이 본인과 맞았다면, 집에서도 느낄 수 있다.

 

조금은 늦은 시간에 방문하여 그리 긴 시간을 머물러 있지는 않았지만,

늘 같았던 일상에서 조금은 특별함을 주었던 카페가 아니었나 싶다.

 

음료도 디저트도 만족스러웠던 카페였다.

언젠가 경복궁을 가게 된다면, 꼭 한 번은 다시 찾을 법한 궤도.

 


 경복궁역 근처 광화문 맛집을 찾는다면 

2024.04.04 - [일상/맛집] - 광화문 어바웃진스 깔끔했던 바베큐 플레터 내돈내산 후기

 

광화문 어바웃진스 깔끔했던 바베큐 플레터 내돈내산 후기

다사다난 많은 일이 있던 요즘 비슷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인과 함께 광화문에서 만나 기분전환겸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려고 만났다. 그렇게 검색을 시작한 우리 마침내 다다른 광화문과 경

henryj.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