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로컬 분식집 코끼리즉석떡볶이 즉떡 맛집 내돈내산 후기

조금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떡볶이로 메뉴를 정했다. 주요 만남의 장소인 공덕에서 떡볶이 집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이곳이다.

코끼리즉석떡볶이

▼영업시간▼
화-일 : 09:30 ~ 21:00 ( L.O : 20:25 )

(※정기휴무 : 월)

▼위치▼

공덕역과 마포역 사이에 있는 코끼리즉석떡볶이. 처음에는 포장마차처럼 만들어진 떡볶이를 먹으려다가, 사람들의 바글거림 속에 우리도 모르게 맛있을 것을 기대하고 이곳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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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조금은 허름해 보이지만, 그것이 더 신뢰를 주는 코끼리즉석떡볶이의 외관이었다. 먹음직스러운 사진과 함께 붙어있는 메뉴들이다.

내부

내부 공간은 아담한 편이다. 오밀조밀 사람들이 모여앉아 열심히 즉석떡볶이를 먹고있었는데, 상당히 맛있어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다고 느꼈던 것은 바로 가격 !! 가성비다.=)

메뉴판

우리 일행은 떡볶이 2개, 라면, 참치주먹밥, 순대, 튀김  이렇게 주문을 하였다. 이렇게 시킬 수 있는것을 다 시켜도, 합 15,000원 이었다. 요즘 만오천원이면, 1인분 값인데 여기에 오니 너무 좋았다. 조리된 국물떡볶이는 포장용이다. 그렇게 주문을 한 후, 내부를 좀 둘러보았다.

열심히 준비중이신 사장님의 뒷모습. 우리가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중에도 많은 분들이 포장도 하시고 자리가 비워져도 바로바로 채워졌다. 가장 먼저나온 메뉴!

순대

3천원짜리 순대치고 알찼다. 비록 내장이 없는 순대였지만, 양이 괜찮았다. 순대가 쫀득하니 찰졌다.

즉석떡볶이 2인분

확실하게 양이 많았다. 튀김을 종류별로 3개 못난이, 야끼, 김말이 이렇게 시켰는데, 그것까지 더해지니 더 많아 보였다.

엄청 찐하거나 강력한 맛은 아니었고, 맵기도 적당했다.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사실 깊은 맛까지는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먹기 좋은 술렁술렁 먹는 국물떡볶이의 맛이었다.
못난이를 부시고 국물에 찹찹하여 먹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인데, 오랜만에 따뜻한 국물에 튀김들을 익히고, 간을 베게 만드다음에 먹으니 맛있었다. 근데 튀김 자체는 알찬 느낌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떡볶이다.

참치주먹밥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참치 주먹밥이다. 김가루에 둘러쌓이고,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는 않아서 괜찮을까 갸웃거렸는데, 가격대비 이정도면 대만족이었다. 안에 참치도 많고, 마요네즈는 적절하게 들어있어서, 엄청 느끼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떡볶이와의 조합이 예술인것 같다.
옆테이블에서 김밥을 시킨분이 있었는데, 한알한알이 큼지막한게 먹음직스러워보였다. 김밥, 주먹밥 맛집인것 같다.

우리일행은 차근차근 하나씩 해치워나갔고, 다 먹으니 정말 배불렀다. 물론 라면도, 주먹밥도, 순대도 시키긴했지만, 가격이 너무 착해서 좋았다.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즉석떡볶이 가게, 참치주먹밥은 조금 맛있었다. 옛 맛있는 맛이랄까. 원래 다들 볶음밥도 드시던데, 우리 일행은 너무 배가 불러서 먹을 수가 없었다.
카드계산이 안된다고 하신건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필자의 일행은 계좌이체를 해드렸다. 우리가 나가는 와중에도, 대기가 있었다.
다음에 공덕에서 떡볶이가 땡길때 생각날 법했다. 그땐 꼭 볶음밥을 볶아먹어야지 다짐하며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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