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문정 소문난 고기집 문정돈 두툼한 오겹살 헬스트레이너와 뿌시기

씽형 2024. 12. 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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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조금 이른 저녁 시간 문정역에서 헬스장을 하고 있는 사촌 동생과 오랜만에 만났다. 한때 PT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거리가 너무 멀어져 자주 보지 못하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5시가 막 넘은시간이었지만, 저녁을 먹고자 하여, 어디서 먹을지 로컬 주민인 동생에게 추천을 받았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문정 고깃집.

문정돈

영업시간
월-토 : 12:00 ~ 23:00
(※정기휴무 : 일 )
▼위치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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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세련되고 깔끔했다. 개인적으로 금색을 좋아하는데, 금장으로된 궁서체의 '문정돈'이 고기질에 대한 신뢰를 주었다.

위 사진은 다 먹고 나올 때 찍은 사진이어서 사람들이 매우 북적인다.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의미지 않겠는가. 조금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사람들이 야장을 많이 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내부에서 먹었다.

내부

내부는 일반 고깃집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가운데 화로구멍이 있는 전형적인 고깃집 자리 스타일이다. 한 10팀정도 받을 수 있는 내부의 자리.

5시 살짝 넘어서 갔을 때는 필자 일행이 거의 첫 손님이었다. 그래서 야장도 1~2 테이블 밖에 없었고, 실내는 한적했다. 우리도 고기를 뿌시기 위해 메뉴판을 보았다.

메뉴판

고기가 보통보다는 살짝 가격은 있는 것 같다.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보니, 사실 외식하기가 무섭지만, 일단 먹고 보기로 했다.  아 이곳 문정돈의 고기는 최상급 프리미엄 LYDD품종 고기를 숙성시킨 돼지고기 라고 한다. 필자의 일행은 일단 오겹살 2인분으로 시작했다.

기본 상차림

야채가 많은 기본 상차림이 마음에 들었다. 고기와 조화를 이룰 나물 무침도 있었고, 싸먹을 수 있는 상추와 깻잎도 있었다. 필자는 야채 킬러이기 때문에 이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화로가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기가 나왔다.

오겹살

비주얼이 상당했다. 어찌보면 비계가 조금 있어 보일 수도 있으나 먹어보면 이 정도는 있어줘야 식감이 미쳤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중간중간 통통한 버섯도 구워보았다.

이 날은 필자가 사주기로 했기 때문에, 트레이너인 동생이 열심히 구워줬다. 동생이나 필자나 진짜 계속 먹었다.

고기를 좀 먹어보신 분들은 아실, 껍데기 쪽은 살짝 바삭하게 구우면서 아래쪽은 쫄깃한 그 맛 그 식감을 잊을 수 없다. 이게 숙성된 맛인가?
솔직히 소금간이 조금 되어있어서 살짝 짭쪼름한 부분도 조금 있긴 했던거 같은데, 그래도 고기의 고급스러운 육즙과 화로의 불향이 맛에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우리는 그렇게 2인분을 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또다시 1인분을 시켰다. 둘이서 5인분을 뿌시고 마지막을 장식할 때 함께 먹을 후식도 시켰다.^^

물비냉

비빔냉면을 시킨뒤 육수를 추가하여 자작한 물비냉을 만들어서 오 통통한 고기와 싸 먹었다. 마무리까지 완벽...

정말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많이 먹은 건 오랜만인 것 같다. 이모부께서 갑작스럽게 방문하시는 바람에 조금 서둘러 나오긴 했는데, 짧지만 강력한 문정돈의 고기맛이었다. 우리가 평소 "삼겹살은 이런 삼겹살 먹어야지!!" 하는 그 두툼하며 육즙 가득한 삼겹살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문정 쪽 많은 고깃집이 있겠지만, 야장까지 빼곡한 문정돈, 이유가 있다.

문정 고깃집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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