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맛집 지유켄 일본식 중화요리 일본풍 인테리어 솔솔 마파두부 후기

날씨가 살짝 꾸리 했던 날, 오늘은 회사 차장님 두 분과 함께 맛집을 찾아 나섰다. 가본 적 없는 일본식 중화요리가 있다는 이곳을 찾았다.

지유켄

▼영업시간▼
월-금 : 11:00 ~ 21:30(B.T 15:00-17:00, L.O 20:30)

토 : 12:00 ~ 23:00(L.O 22:00)

일 : 12:00 ~ 21:30(L.O 20:30)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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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평소 을지로 맛집 지도인 차장님이 먹고싶어 하셨던 곳이다. 들뜬 기대를 안고 갔다. 골목길 안쪽 자그마하게 자리잡은 지유켄. 을지로의 힙함과 노후함 사이 잘 어우러진 외관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점심도 저녁도 먹거리가 꽤 있어 보였다. 하이볼과 생맥의 구미를 당기는 비주얼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화려한 스타일과 귀여움의 사이인 디자인!

내부

내부의 시작은 바자리로 시작한다. 소규모 인원 1~2인이 앉아서 먹기에 좋아 보였다.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나름 단체석 자리도 있었다.

아기자기한 일본느낌의 아이템들이 보인다.

5명 이상의 단체가 오면 조금 애매한 자리구조와 좌석 수 이기 때문에 4명까지가 오기에 적당해 보인다. (필자생각) 그리고 살짝 일본 분위기를 주기 위한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합격이다.

메뉴판

메뉴가 다양하면서도, 다 먹고 싶어지게 하는 비주얼이다. 필자 일행은 마파두부, 중화소바, 탄탄멘 그리고 야끼교자를 시켰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가격대의 지유켄 인거 같았고, 고구마를 좋아하는 필자는 고구마소주를 먹어보고 싶지만, 점심이라 자제했다. 아 그리고 이곳은 QR코드로 주문을 하는 곳이다!

원산지

확인하실 분들을 위해 원산지도 찍어보았다.

유자단무지

달달 상큼 시큼한 유자향이 나는 단무지. 생각보다 모든 메뉴에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식감도 오독오독 좋다. 메뉴가 나왔다.

지유켄 점심메뉴들

중화소바

필자의 메뉴였던 중화소바다. 먹기 전, 김가루에 덮여있어서 안에 무엇이 있을지 상상하게 된다. 나름대로 포인트를 주신 것 같았다. 김은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김뚜껑을 손으로 찢은 뒤 면에 싸서 먹었다. 깔끔하고, 맑은 국물이 좋았다. 이건 중화풍보다는 맑은 라멘의 소바면 (?) 같은 느낌이다. 편안하고 뒤끝 없이 먹기 좋았다.

마파두부

조금 나누어 먹었는데, 확실히 마파두부는 딱 한입 먹으면, 중화스러움이 느껴진다. 홍콩이나 마카오 쪽 음식에서 맡아볼 법한 향이 느껴지며, 살짝 매콤함도 있고, 깊음도 있다. 해장하거나 배를 든든히 채울 때 좋을 것 같았다.

탄탄멘

이 또한 다른 차장님의 메뉴였는데, 탄탄멘인데, 진하고 맛있었다. 땅콩향이 확실하고, 담백한 편이었다. 차장님의 음식을 한 입만 먹으려다가 세 젓가락 뺏어먹은 메뉴다. (그만큼 괜찮은 맛이라는 의미!)

야끼교자

3명인데 5개를 줘서 살짝 당황스럽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사실 엄청 특별함 까진 아닌 거 같고, 적당히 촉촉하니 무난히 먹을만했다.

여기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맥주도 작은 거 하나 시켜서 주문했다. 같이 먹으니 배도 부르고 기분 탓인지 저녁을 먹은 느낌이었다. 중화소바도 맛있었지만, 만약 다음에 온다면, 마파두부 혹은 탄탄멘을 더 우선순위로 먹을 것 같다. 전체적인 가격도 착한 편인 것 같고, 일식 스타일에 힙함을 더한 인테리어가 음식을 더 맛있게 해 준 것 같다.
다음에는 저녁에 와서 하이볼이나 맥주 한잔 해도 좋을 것 같다! 일본식 중화요리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들려보실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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