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서 술 한잔과 함께 나름 분위기 있는 저녁을 먹고 싶어서 찾다가 나온 이곳이다.
부케서울
▼영업시간▼
매일 : 11:00 ~ 23:00 ( B.T : 16:00 - 17:00, L.O : 22:00 )
(※정기휴무 : 일요일 )
외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번, 9번 출구에서 가까운 부케서울. 평범해 보이는 건물 1층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밝게 빛나는 입구가 눈에 들어왔다.
입간판 또한 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메뉴판
자리에 들어가서 메뉴를 볼수도 있고, 실제로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지만, 무엇을 파는지 한번 보고 들어가는 것도 좋아 보인다.
입구
왜 부케서울인지 이게 결혼과 관련이 있는 건지 궁금했는데, 입구에 부케가 한국의 전통주라고 쓰여 있다. 오호라~! 한마디로 전통주를 파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내부
입구가 꽤나 근사하다. 들어가자마자 크리스마스 시즌임을 보란 듯이 알려주는 트리가 장식되어 있고, 찍지는 못했지만, 전신거울도 있어서. 나름 포토존으로도 괜찮겠다.
여긴 카운터인데, 필자 일행은 예약을 했기 때문에 말씀드리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전체적인 칼러감이나 인테리어가 상당히 고급스러웠으며, 직원분들의 유니폼도 멋있었다. 그리고 부케서울의 직원분들.. 필자기준 매우 미남, 잘생기셨다.
원산지표시판
1층은 카운터고 2층에 자리가 있어서 안내받아 올라가던 중 찍은 원산지표기판이다. 계단옆에 붙어있는 건 또 처음 본다.
2층
안에 손님들이 계셔서 제대로 내부를 찍지는 못했지만, 분위기 좋다. 고급스럽다. 기념일에 올만하다. 데이트 장소로 좋다. 소개팅 장소로도 좋다. 이런 문구들이 스쳐 지나가는 부케서울이다. 우리도 자리를 안내받았다.
깔끔하다. 마음에 들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되는데, 주문하기 전 공지사항도 한번 읽어보았다.
키오스크 공지사항
요즘 이런 식당이 종종 보이는 것 같은데, 부케서울 또한 디너식사 시 주류를 필수로 주문하여야 한다. 1병 혹은 인원수당 글라스 조건이다. 우리는 낙지 2배 고추장크림양국수, 쌈장소스 가지튀김, 백 년 향 탁주 여기에 공깃밥도 한 그릇 주문했다. 육회를 먹을까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고추장 크림 양국수를 주문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첫 번째 메뉴인 백년향 탁주가 나왔다.
백년향 탁주
음 조금 더 달달한 맛을 원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았다..... 하지만 남기는 건 아까우니 다 먹었다. 근데 음식과 곁들이기엔 나쁘지 않았던 탁주였던 것 같다. 탁주 한잔 짠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메인메뉴가 동시에 나왔다.
부케서울 메뉴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조금 놀랐고, 분위기를 생각해 보면,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았다.
낙지 2배 고추장크림 양국수
이름이 상당히 길었던 낙지 2배 고추장크림양국수 부케서울의 분위기답게 조금 고급스러운 낙지요리를 하려고 한 정성이 조금 느껴진다. 기본 낙지요리보단 크림이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 더 부드럽고, 덜 맵다. 생각보다 국수면이 많아서 배도 불렀다. 하지만 소스가 맛있어서 밥까지 살짝 비벼먹었다 =)
생각보다 낙지가 오 통통통 하거나 엄청 큼지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소스가 맛있으니 좋았다.
쌈장소스 가지튀김
생각보다 가지튀김이 맛있었다. 아주 조금 바삭한 부분이 있었지만, 튀김느낌보다는 조림과 튀김사이의 어딘가였다.
개인적으로 중국집을 간다면, 가지튀김을 보통 먹는 편인데, 부케서울의 가지튀김 역시 가성비도 좋고 맛있었다. 사이드 메뉴 때 꼭 시켜보시면 좋겠다.
백년향 탁주를 먹으며, 분위기 좋은 부케서울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보내니 연말느낌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도 가깝고, DDP,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쪽 데이트를 생각 중이시거나 소개팅 생각 중이시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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