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쌀쌀히 부는 날, 저녁을 먹고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평소처럼 카페를 방문하기로 했다. 늦은 시간 하는 카페가 많지 않은 이곳에서 발견한 괜찮은 카페.
어라운드 시소 around see saw
▼영업시간▼
월-수 : 11:30 ~ 19:00
목-일 : 11:30 ~ 21:00
외관
단독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어라운드시소이다. 단순한 듯 감각적인듯한 외관, 깔끔하다.
런치타임에는 세트메뉴도 제공하니 참고하실분들은 확인하시면 되겠다.
내부
일단 1층! 어라운드 시소는 총 지하1층부터 3층까지 그리고 테라스까지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자리가 은근 부족한듯하면서도 많은 게 매력이다.
어라운드시소 카페의 내부 이정표도 한번 확인해주겠다. 2, 3층에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필자의 일행은 지하 1층에 자리를 잡고, 다시 주문을 위해 올라왔다.
1층
1층 한 부분이 벽돌로 인테리어되어있고, 곳곳에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그라운드시소의 전시 관련 포스터도 함께 있었다. 일단 주문을 하자.
메뉴판
크로플과 크룽지 그리고 버터소금빵까지. 음료뿐만 아니라 디저트의 종류도 꽤나 다양하게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음료만 주문하였는데, 밀크티라떼와 초코라떼를 시켰다. 주문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어라운드시소를 둘러보았다.
계단
이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 된다. 계단을 오르 전 문입구에서 발견한 어라운드시소 지도!
어라운드시소 카페 지도
지도에 따르면 필자는 Under Room에 자리를 잡았다.
2층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2층이 있고, 2층 내부에 사람들이 있으셔서 제대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다. 2층에 2개의 방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렇게 더 올라가면 3층이 있다.
3층
3층도 2개의 방이 있는데 2층 방들보다는 조금 더 넓다. 추워서 밖으로 나갈 수는 없겠으나, 날이 풀리면 테라스 자리에도 앉을 수 있겠다. 계단을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방은 단체 예약석이라는데 앉으면 안 된다고 하셔서 나왔다.
지하 1층
조금은 비밀스러울 것 같은 계단을 내려가면 되는데 앉는 공간이 나오기 전 잘 꾸며진 비디오룸(?) 이 먼저 나온다.
지하 비디오룸
이색적인 공간을 만들어 놓으신 듯했다. 저 티비 앞에 서있으면, 모습이 티비에 나온다. (당연한 말) 여기가 어라운드시소의 포토존 중 하나인 듯싶었다. 우리도 한컷 찰칵했다.
지하 1층 Under Room
지하 1층이 제일 넓다. 단체석도 많아서 크게 부담이 없기도 하다. 크게 볼 건 없지만 통창으로 밖도 볼 수 있어서 지하에 있는 것 마냥 아주 답답한 느낌은 아니었다. 지하에서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한번 나가보았다.
그라운드시소 쪽 입구
도로변에서 찾을 수 있는 입구와 또 다른 느낌이 났다. 어찌 보면 여기가 메인 입구 일수도..? 어쨌든 이뻤다. 테라스도 한눈에 보이고, 날 좋을 때는 입구 들어가는 옆에 자리에 앉아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았다.
나름의 감각적인 사진(?)을 찍고, 진동벨이 울려서 우리의 음료를 가지고 자리로 돌아갔다.
나도 책을 열심히 읽어야 하는데 라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그라운드시소의 포스터도 한컷 찍었다.
초코 라떼와 밀크티 라떼
오랜만에 따뜻한 초코라떼 한잔과 아무도 없는 지하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처음 알게 된 어라운드시소 카페였지만, 분위기나 공간이나 꽤나 마음에 들었다. 혹시나 서촌에서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고려해 보실 법하겠다.
그리고 어라운드시소의 바로 옆은 흑백요리사의 철가방요리사님이 운영하시는 '도량'이라는 음식점이다. 실제로 돌아가는 길에 마감하시는 철가방요리사님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정말 실물이랑 화면이랑 똑같으셨다. 모든 일이 다 잘되시길!!
다음엔 그라운드시소에서 전시도 한번 볼 것을 기대하며, 넓고, 나름 늦게까지 하고, 이뻤던 부족함이 없는 어라운드시소 카페 후기를 마친다.
▼ 경복궁, 서촌 맛집이나 카페를 찾는다면 ↓ ↓
(※블로그 내 검색하시면 더 많은 내돈내산 맛집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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