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저녁을 먹고 지인과 대화도 나눌겸 주변을 서성이다가 괜찮은 곳을 안다고 하여 따라간 이곳이다.
라운드앤드 roundnd
▼영업시간▼
매일 : 08:00 ~ 21:30
외관
덕수궁길(?)을 걷다보면 시청역과 서대문역 사이에 나오는 이곳. 저녁에 갔음에도 깔끔하면서 세련된 분위기가 흘러나왔다.
이 근처 직장인분들에게는 이미 꽤나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샌드위치 세트도 파니 혹시나 점심이나 아침에 드실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하다.
내부
라운드앤드의 내부는 크게 1층과 지하1층으로 되어있는데, 먼저 1층을 보겠다.
꽤나 공간이 넓은 편이지만,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은 아니다. 우리 일행은 처음에는 날이 나쁘지 않아서 밖에 앉으려고 하였으나 맞은 편에서 담배피시는분들이 계셔서 안으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았다.
중간중간 무드있게 꾸며놓은 라운드앤드카페. 우리는 주문을 하러 갔다.
메뉴판
이미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온터라 배가 고프지 않아서 음료만 마시기로 했다. 필자는 오늘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다. 근데 여기가 번이랑 휘낭시에가 맛있다고 한다.
꽤 많이 팔린 번과 휘낭시에가 진열되어있다. 솔직히 번을 좋아하는데,,, 너무 먹고싶었지만, 배가 번만큼 튀어나와있어서 참을 수 밖에 없었다. 1층을 둘러보고 지하 1층으로 가보았다. 아래의 사진처럼 내려가는 위치가 있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마치 숨겨진 지하실을 내려가는 듯했고, 내려가니 새로운 공간이 나왔다.
지하1층
가운데는 베이킹을 하는곳인지 로스팅을 하는곳인지 제대로 보진 않았지만, 벽면을 따라 쭉 앉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꽤나 좌석이 많으니 걱정하지 않고 한번 와볼법 하다. 다시 올라와서 빵도 한번 더 구경해주고, 자리로 돌아갔다.
우리는 1층 내부에 앉을까 하다가, 창밖으로 나가서 앉았다. 이번에도 담배피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역풍이었는지 생각보다 냄새는 안나서 그냥 앉기로 하였다.
카페 앞에 앉아 어두워진 밤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조금 생각에 잠겼다. 누군가는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기도 누군가는 무거워 보이기도, 즐거워보이기도 슬퍼보이기도 했다.
그대로 우리는 커피한잔과 함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결론은 "인생뭐있냐~" 였다. 덕수공 돌담길 넓고 자리 많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라운드앤드 한번 와보실 법하다. 데이트하기에도 괜찮고, 여럿이서 도란도란 대화나누기에도 좋다.
그리고 이 라운드앤드 장소는 경성크리쳐의 마지막씬이었던, 박서준과 한소희가 서로를 바라보며 끝나는 그 장소 바로 옆 카페이다 ^^. 라운드앤드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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