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솔솔 부는 12월의 어느 날 오늘도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했다. 문득 마라탕이 땡겨서 찾아가게 된 이곳이다.
TAO 타오마라탕
▼영업시간▼
매일 : 11:30 ~ 21:00
외관
합정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금방 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다. 근처를 왔는데 마라탕 집이 어딨나 싶었다. 분명 도착했는데, 보이지 않는 마법이다. 그렇게 둘러보다 보니 2층에 보이는 'TAO' 라는 빨간 글씨... 강렬했다.
조금 은밀한 공간인듯 보이는 'TAO'였다. 1층에서 풍기는 전냄새를 뚫고 마라탕집으로 올라갔다.
2층에 위치한 마라탕집이며, 입구에 대기표를 적는 게 있는 거 보니 평소 대기가 좀 많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우리 일행도 한 10분정도 웨이팅을 하였다. 이모저모 떠들다보니 10분이라는 시간이 금방 갔다. 직원분이 우리의 이름을 호명해 주셔서 들어갔다.
내부
깔끔한 내부와 우드톤의 따뜻함과 조명 때문인지 조금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랄까. 어쨋든 깔끔하고 좋았다.
일단 자리를 안내 받아 자리에 앉았다.
우리는 2인석에 앉아서 그런지 약간 좁은 듯 괜찮은 듯의 사이 사이즈였다. 필자가 살이 쪄서 그런가? 껄껄
뭔가 마음에 드는 안내글(?)이다. 불편한 부분을 언제든지 수용하겠다는 'TAO'의 마음가짐이 보인달까. 살짝 감동받고, 이제 마라탕을 담으러 갔다 =)
메뉴판
일단 메뉴판, 뭐 마라탕과 샹궈는 모두가 아는 것이고, 이 'TAO' 의 특별 추천메뉴는 다름 아닌 위미라였다. 처음 보기도 했고, 먹어보고 싶었다. 필자는 옥수수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
마라탕 재료들
대충 봐도 신선해 보이는 재료들. 다넣으면 그릇폭발 필자의 배 폭발 예상한다.
필자가 마라탕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라서 뭐가 뭔지 사실 잘 모르지만, 이 가게가 인기가 많은 걸 보면, 재료가 신선하고 풍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저것 풍성하게 담아보았다.
재료들만 담았을 뿐인데, 벌써 맛있었다. 우리는 마라탕에 양고기를 넣어달라고 말씀드렸고, 위미라도 하나 시켰다. 근데, 이렇게해서 총 23,000원 !!! 나중에 양도 사진을 찍었지만, 혜자였다. 미리 스포 하자면, 너무 맛있어서... 꿔바로우도 먹어보고 싶어서 나중에 꿔바로우도 시켰다 ^^
셀프존
주문을 마친 후 셀프존에서 챙길 것도 챙기고, 자리에 앉으니 칭다오를 가져다주셨다.
칭따오
칭따오가 왜 싼가 했더니만, 작은 사이즈였다. 그래도 입가심하기 좋았다.
TAO 메뉴들
한상 가득한 메뉴가 동시 등장했다. 일단 상당히 먹음직스러웠다. 행복함 지수가 상승했다.
위미라 (치즈맛)
일단 환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수도 있겠다. 마치 리얼 옥수수 전을 보는듯했다. 한입을 뜯어먹어보니 일단 달다. 달달해서 달달하다.
뾱뾱이 터지는 식감이 나는 튀겨진 옥수수알이 일단 맛있었고, 자작하게 녹아져 있는 연유와 그 위로 뿌려진 설탕이 달달함을 폭발시켜 버렸다.
마라탕
생각보다 맛있게 찍힌 것 같진 않았지만 필자의 입맛에는 아주 딱 맞았다. 향신료 향이 아주 강하지 않고, 맵기도 필자기준 적당(신라면정도)했다. 크게 느끼하지도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옥수수를 좋아하는 필자는 옥수수면도 많이 담았다 ^^ 그렇게 달달구리한 위미라랑 매콤 담백한 마라탕을 열심히 먹다 보니, 꿔바로우도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켰다. 2인이었지만, 일단 시키고 봤다.
꿔바로우 (소)
참을 수 없어서 시킨 꿔바로우 작은 사이즈였기 때문에 "이 정도는 뭐 그냥 먹을 수 있지!"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깔끔하게 자르고 보니 더 양이 많아진 것 같았다. 그래도 결국은 다 먹었지만,,,, 꿔바로우는 엄청 달콤하기보단 살짝 시큼하면서도 달면서도 적당한 식감이었다. 엄청나게 인상 깊은 맛까지는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맛있었다.
그렇게 꿔바로우까지 클리어했고, 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합정에 마라탕집이 몇 군데 눈에 보였지만, 'TAO' 후회하지 않는 마라탕 맛집이었다. 따뜻한 마라 국물이나, 특별한 위미라 그리고 익숙하면서 끊을 수 없는 꿔바로우의 맛이 떙기신다면, 합정 TAO 정말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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