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회기 홍곱창 오래된 로컬 맛집 야채부터 데리야끼곱창까지 갓벽

씽형 2024. 12. 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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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는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오늘 방문한 곳은 오래된 회기맛집 중 하나라고 하는 곱창 맛집인 이곳이다.

회기 홍곱창 HONG

영업시간
월-토 : 16:00 ~ 22:30

(※정기휴무 : 일)

같이 간 일행이 대학 학창 시절 때부터 다녔다는 이곳. 어느덧 대학졸업을 한지도....7...8...크흡. "옛날이여~"를 외치게 한다. 회기역 1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야 하지만 금방 갈만한 거리에 있다.

외관

입구 앞에 도착하니, 일행이 말했던 그 시절에 비해 간판이 바뀌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였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이미 사람들이 아주 가득 차있었으나, 운이 너무 좋게도, 딱 우리 자리가 남아있었다. 냉큼 앉은 후 주변을 둘러봤다.

내부

확실히 회기가 대학가다 보니까 곱창집에서도 그 젊음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내부는 깔끔하며, 여러 팀이 앉을 수 있는 대형테이블 자리와 4인석 등 자리가 생각보단 많았다.

술 한잔 기울이며 과제이야기, 연애이야기를 하는 대학생 친구들을 보니 진짜 조금은 복잡 미묘한 감정이 오고 갔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단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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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및 주문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되고, 메뉴판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으나 데리야끼 곱창과 야채곱창, 그리고 튀김순대까지 시켰다. 혹시나 매울 수도 있어서 먹음직스러운 계란찜도 추가했다.

만석일 경우, 사용시간이 2시간이니 이점은 참고하시면 좋겠다. 맛있는 걸 많은 분이 드실 수 있도록~ 물론 가는 건 늘 아쉽다.

기본상차림

주문을 하자마자 상세팅이 싹싹싹 되었다. 정말 필자가 곱창을 먹을 때 꼭 먹는 2가지 깻잎과 콩나물국이 딱 나오니 일단 아주 만족스러웠다.

계란찜

곱창을 작업해 주시는 동안 먼저 나온 계란찜! 뚝배기는 작지만 계란찜은 높았다. 계란찜 심심하니 평범한 맛이었다. 매운맛을 달래기엔 이만한 게 없다 싶다.

데리야끼 곱창 & 야채 곱창 (feat. 튀김순대)

일단 진짜 이게 2인분 인가 싶을 정도로양이 어마무시했다. 비주얼도. 예술이었다. 마치 타코야끼도 있는 것 같았고, 한 4인분 시킨 거 같았다. 부추도 좋아하는데 아주 굿이다.

데리야끼 곱창

달달하면서도 조금은 느끼해 보이는 비주얼이다. 하지만 맛은 담백하고 아주 딱 적당한 데리야끼곱창! 이걸 먹어봐야 홍곱창을 와봤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매운걸 잘 못 먹는 필자입장에서는 아주 최고의 곱창이 아닐 수 없다.

소스가 위에 덮어져 있어서 많이 느끼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달짝지근함이 스며들어 입안에 들어오니 매력적이었다. 거기에 살짝 새콤한 부추 그리고 쫀득한 곱창의 식감까지 조합이 좋았다.

야채곱창 (feat. 튀김순대)

살짝 달달한 데리야끼 곱창의 맛을 적당한 맵기의 야채곱창으로 음양의 조화를 맞춰주면 이보다 더 환상의 짝꿍일 수가 없다. 더욱더 매콤한 맛을 찾으신다면 불곱창을 시키시면 되겠으나, 필자는 충분했다.

야채곱창에 야채도 야채지만 당면도 넉넉하게 많이 들어있었다. 필자가 조금 둔한 편이긴 하지만 곱창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던 것 같다.

중간중간 겉바속 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튀김순대를 먹어주면, 그 또한 별미였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아니 그냥 홍곱창이 양이 많다. 대학생 친구들에게 진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메뉴다.

꽉 찬 곱창도 냠냠 먹어버리고,

깻잎에 싸서도 냠냠 먹어버렸다. 먹는 내내 느낌표로 먹었던 홍곱창. 비주얼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양에도 놀랐다. 왜 이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고 여전히 인기가 많은지 알 것 같은 이곳이다.

혹시 회기 쪽 경희대나 외대를 가실 일이 있고, 곱창을 좋아하신다면, 정말 잊지 말고 가볼 법한 맛집이었다. 곱창을 잘 안 먹는 필자가 회기 홍곱창 추천드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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