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카페

밤리단길 금손과자점 이름값하는 케이크 맛집 내돈내산 후기

씽형 2024. 5. 1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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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교회가 끝나고 지인들이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했다. 교회가 밤리단길 근처에 있어서 밤리단 길 내 많은 음식점과 카페를 가봤는데 이번엔 어딜 갈까 고르다가 케이크가 맛있는 이곳으로 가기로 했다.

금손과자점

영업시간
월 - 목 : 12:00 ~ 19:00

금 - 토 : 11:00 ~ 21:00

일 : 11:00 ~ 20:00
▼위치

밤리단길에는 정말 많은 카페가 있다. 그중 몇몇 유명한 케이크 맛집들이 있는데 피스피스, 앨리스 카페, 주니케익 등과 같이 오랜 시간 맛과 퀄리티로 유지하고 있는 금손과자점이 있다. 위치는 밤리단길의 중앙 쯤 있는데 눈에 쏙 들어온다.

외관

깔끔한 화이트 색상 베이스의 외관이지만, 오랜 시간 때문인지 약간의 빈티지 함도 묻어있다. 주변이 화단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왠지 숲 속에 작은 카페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내부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면서도 자리사이의 간격이 넓어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준다. 자주 왔었는데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생각보다 케이크를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이었다.

내부에도 자리가 넉넉하게 있었지만, 우리 일행은 사람수가 많기도 했고, 당일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밖에 앉아서 마시기로 했다. 금손과자점에는 넓지는 않지만 소중한 테라스 자리가 있다.

외부와의 이동을 위함인지 모르겠지만 문 말고도 밖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겠다. Gold hands라는 단어가 멋있게 느껴졌다. 주인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진달까. 우리 일행은 자리를 잡은 뒤 주문을 했다.

금손과자점 메뉴

필자는 당연히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다. 금손과자점은 음료도 맛있지만, 메인은 케이크였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무엇을 먹을지 고르게 했다. 과거에는 금손과자점 티라미수를 참 많이 먹었는데, 오늘은 지인들이 선택하는 관계로 티라미슈를 시키지 못했다.

"나 좀 잡숴줍시오" 하며 각을 맞추어 줄 서있는 케이크들이 너무 맛스러워 보였다. 이미 5~6 종류는 먹어본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케이크가 나와도 맛은 보장되었다.

케이크뿐만 아니라 쿠키도 달달해 보여서 케이크만 먹기로 한 우리 일행을 유혹했지만, 우리는 잘 뿌리쳤다. 금손과자점에서는 일반 카페에서 파는 음료와 케이크뿐만 아니라 간단한 초와 데코 할만한 것들도 함께 파니 혹시 케이크를 준비하신다면 참고하시면 좋겠다.

그렇게 주문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기 전 카페 내부의 모습을 한번 더 찍어보았다. 어느 날부터인가 인기가 많아진 밤리단길인데,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과거에는 이러지 않았던 모습도 생각나기도 하고 신기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오늘도 역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점심을 막 먹은 필자에게 시원함과 상쾌함 그리고 카페인을 충전해 주는 보약 같은 존재였다. 양도 나쁘지 않았다. 점심을 먹은 직후라서 케이크는 두 개만 시켜보았다.

얼그레이&딸기 케이크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무난하게 맛있는 케이크였다. 얼그레이 베이스라 그런지 담백하면서 느끼하지도 않았고, 전반적으로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도 빵의 폭신함이 적당해서 좋았다. 얼그레이의 은은한 향 속에 달달하게 씹히는 딸기가 아주 맛있었다.

망고

전체적인 느낌은 딸기와 비슷했는데 얼그레이가 아닌 기본 베이스여서 망고와 크림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딸기도 그랬지만 망고의 씹히는 식감도 신선한 과일을 씹는 느낌이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일단 그냥 맛있다.

이제 케이크 한조각도 7천 원이 넘어버리는 시대가 와서 조금 슬프지만, 그래서 이왕 먹는 거 더 맛있는 걸 먹게 되는 것 같았다. 밤리단길에 여러 카페가 있지만, '금손'이라는 단어에 맞는 평범한듯하면서도 보장된 맛과 함께 밤리단길 중앙에 자리 잡고 오고 가는 사람을 보며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금손과자점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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